안녕하세요. 부산 동래구 애프터눈안과 대표원장입니다.
2025년 12월 16일, 오늘따라 유독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동래구 명륜동과 온천동 일대에서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께서 진료실에 들어오시자마자 가장 먼저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원장님, 눈이 너무 뻑뻑해요. 인공눈물 좀 왕창 처방해 주세요.”
하지만 최근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변경되면서, 예전처럼 무제한으로 저렴하게 인공눈물을 처방받기가 어려워졌다는 뉴스를 보셨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시는데요.
오늘은 안과 전문의로서 변경된 인공눈물(히알루론산 나트륨) 급여 기준의 핵심을 명확히 정리해 드리고, 인공눈물 없이도 건조증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인공눈물, 하루에 몇 개까지 보험이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회용 점안제는 1일 당 최대 6관 이내로만 건강보험(요양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별도의 갯수 제한이 명확하지 않아 많은 양을 한꺼번에 처방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와 국내외 허가사항을 참조하여 기준이 변경되었습니다. 만약 이 기준(하루 6관)을 초과하여 처방받길 원하신다면, 초과분에 대해서는 약값 전액을 환자분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2. “저는 라식 수술 후 건조증인데, 보험 되나요?”
이 부분이 가장 헷갈리실 텐데요.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원칙적으로 쇼그렌증후군, 피부점막안증후군(스티븐스-존슨증후군), 건성안증후군과 같은 내인성 질환에 의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술(라식/라섹/백내장 등), 약제 부작용,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질환이라도, 그 이후 지속되는 ‘내인성 각결막상피장애(만성 건조증)’로 진단된다면 급여 대상에 포함됩니다.
즉, 수술 후 일시적인 건조증이 아니라 의사의 진단을 통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임이 확인된다면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3. 예외적으로 많이 처방받을 수 있는 경우
모든 환자에게 1일 6관 제한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증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을 위한 예외 조항이 있습니다.
- 쇼그렌증후군
- 피부점막안증후군 (스티븐스-존슨증후군)
- 이식편대숙주병으로 인한 건성안증후군
위 질환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1일 6관 제한의 예외 대상이 되어, 필요한 만큼 급여 처방이 가능합니다.
인공눈물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인공눈물 처방 갯수가 제한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공눈물은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일 뿐, 건조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약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6개 이상의 인공눈물을 써야 할 정도로 눈이 뻑뻑하고 아프시다면, 단순히 점안액 갯수를 늘릴 것이 아니라 눈물의 증발을 막는 마이봄샘 치료(IPL)나 눈물점 폐쇄술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단계일 수 있습니다.
저희 애프터눈안과는 단순 처방에 그치지 않고, 환자분의 눈물막 파괴 시간과 마이봄샘 상태를 정밀 분석하여 맞춤형 건조증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75번길 10, 애프터눈안과 건조증으로 인한 피로감, 이제 참지 말고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하루 6관 제한이면 한 달에 몇 박스까지 처방되나요?
A1. 하루 6관 기준으로 계산하여 처방 일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최대치를 처방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의 증상 정도와 의학적 판단에 따라 적정량을 처방해 드립니다.
Q2. 다른 안약과 같이 써도 되나요?
A2. 네, 가능합니다. 타 약제와의 병용은 일회용 인공누액제 세부사항 범위 내에서 인정됩니다. 다만 안약을 넣는 순서와 간격은 전문의의 지도를 따르셔야 효과적입니다.
Q3.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사는 것과 병원 처방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3. 병원에서 처방받는 인공눈물은 고농도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전문의약품입니다. 약국에서 구매하는 일반의약품과는 성분 농도와 효능에 차이가 있으며, 무엇보다 정밀 검사를 통해 내 눈 상태에 딱 맞는 농도를 처방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