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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봄샘 사진과 증상이 다를 때 — 치료를 결정하는 기준

눈꺼풀 속에 길게 배열된 마이봄샘과 일부 샘이 짧아지거나 줄어든 상태를 나란히 표현한 의료 일러스트.

핵심 요약 (Key Takeaway)마이봄샘 사진은 샘의 형태를 보여 주지만, 현재 기름이 얼마나 잘 나오는지와 불편함의 정도까지 대신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사진에서 샘이 줄어 보이더라도 분비 기능, 눈물막의 안정성, 각막 손상과 증상을 함께 확인해야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치료 목표는 사진을 정상처럼 만드는 데만 있지 않고, 남아 있는 기능을 활용해 눈 표면을 안정시키는 데 있습니다. 마이봄샘 … 더 읽기

녹내장 시야검사가 나빠졌다면 — 진행과 검사 변동을 가르는 기준

여러 차례 시야검사에서 같은 위치의 빛 감지 저하가 반복되는 모습을 점으로 비교한 그림

핵심 요약 (Key Takeaway)녹내장 시야검사 결과가 한 번 나빠졌다고 해서 곧바로 병이 진행했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검사 조건을 확인하고, 같은 위치의 결손이 반복되는지 보며, 시신경과 OCT의 변화까지 연결해야 합니다. 반대로 재검이 필요하다는 말이 손상을 가볍게 봐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난번보다 시야검사가 나쁘게 나왔다는데, 약을 더 써야 하나요?” 진료실에서 이 질문을 받으면 저는 먼저 얼마나 나빠졌는지보다 무엇이 … 더 읽기

백내장 수술 뒤 초점은 어디에 둘까 — 목표 굴절값의 선택

각막 곡률과 인공수정체 위치를 계측하며 빛이 망막에 초점을 맺는 안구 단면 그림

핵심 요약 (Key Takeaway)백내장 수술의 목표 굴절값은 0디옵터에 가까울수록 무조건 좋은 점수가 아닙니다. 안경 없이 가장 선명하게 보고 싶은 거리, 반대편 눈의 상태, 평소 안경 사용 습관과 난시를 함께 고려해 정해야 하는 수술 설계값입니다. 계산이 정밀해도 목표와 실제 결과 사이에는 오차가 남을 수 있으므로, 좋은 계획은 한 숫자를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이득과 한계를 미리 … 더 읽기

인공눈물이 듣지 않는 건조증, 쇼그렌 증후군을 의심해야 할 때

눈꺼풀 틈새 노출 부위에 상피 손상이 집중되어 염색된 안구 표면

핵심 요약 (Key Takeaway) 인공눈물에 반응하지 않는 안구건조증 중 일부는 눈물이 증발하는 문제가 아니라, 눈물샘 자체가 자가면역 염증으로 파괴되고 있는 쇼그렌 증후군입니다. 입마름이 함께 있고, 쉬르머 검사에서 눈물 분비가 5mm 이하로 나오며, 각결막 생체염색에서 손상이 뚜렷하다면 전신 질환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만 2016년 미국류마티스학회·유럽류마티스학회(ACR/EULAR) 분류 기준상 안과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성립하지 않으므로, 안과는 의심의 문을 여는 … 더 읽기

아직 근시가 아닌 아이의 위험도 — ‘원시 여유도’라는 기준

조절이 개입해 수정체가 두꺼워진 눈과 조절마비 상태의 눈에서 초점 위치가 달라지는 모습을 비교한 그림

핵심 요약 (Key Takeaway) 아직 근시가 아닌 아이들 사이에도 위험도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나이에 비해 남아 있는 원시 도수, 즉 원시 여유도가 얼마나 얇은지가 앞으로 근시가 시작될지를 가장 잘 예측합니다. CLEERE 연구는 만 6세에 +0.75디옵터보다 원시가 적으면 중학생 시기까지 근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으며, 이 기준은 조절마비제를 사용해 측정한 굴절값에서만 성립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데리고 … 더 읽기

안압 15는 안전한 숫자일까 — 목표안압과 각막 두께

같은 안압에서도 사상판의 휘어짐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시신경 유두 단면 비교 그림

핵심 요약 (Key Takeaway) 녹내장 치료의 목표는 안압을 정상 범위 안에 넣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시신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는 개인별 압력까지 낮추는 것입니다. 같은 15mmHg라도 각막이 얇으면 실제 안압은 그보다 높을 수 있고, 얇은 각막 자체가 녹내장 발생과 진행의 독립적 위험 인자로 확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목표안압은 하나의 숫자로 정해지는 값이 아니라, 각막 두께와 … 더 읽기

근시 억제 치료, 언제 끊어야 할까 — 중단 후 리바운드의 실제

근시 억제 치료를 중단한 뒤 안구 후극부가 다시 길어지며 공막이 얇아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단면 그림

핵심 요약 (Key Takeaway) 근시 억제 치료의 중단 시점은 나이나 안경 도수 하나로 정할 수 없습니다. 아트로핀을 끊으면 억제되어 있던 진행이 한동안 빨라지는 리바운드가 나타날 수 있고, 그 크기는 사용해 온 농도에 비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판단의 실질적 근거는 최근 1년간의 안축장 추적 데이터이며, 한 번 늘어난 안축장은 되돌아오지 않으므로 애매할 때는 유지하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 더 읽기

수술한 눈이 다시 뿌옇다면? 후발백내장과 YAG 레이저

레이저로 혼탁해진 수정체낭 중앙에 투명한 원형 구멍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

핵심 요약 (Key Takeaway) 백내장 수술 후 다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후발백내장은 인공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진 것이 아니라, 인공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수정체낭(막)에 남은 세포가 자라면서 막이 뿌예지는 현상입니다. YAG 레이저로 이 막의 중앙에 투명한 구멍을 만들면 대개 한 번의 시술로 시야가 회복되지만, 시력 저하의 원인이 정말 후발백내장인지 확인하는 정밀 검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애프터눈안과 대표원장입니다. … 더 읽기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이 아니다: 고삼투압과 염증의 악순환

정상 눈물막과 고삼투압 상태의 눈물막을 비교한 안구 표면 단면 일러스트

핵심 요약 (Key Takeaway)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눈물 부족’이 아니라, 눈물막의 고삼투압과 안구 표면의 염증이 서로를 부추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2025년 발표된 TFOS DEWS III는 이 병을 항상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disease)’으로 재정의했으며, 인공눈물만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눈물을 보충하는 것을 넘어 염증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원장님, 인공눈물을 하루에 수십 번 넣는데도 눈이 계속 뻑뻑하고 따갑습니다.” … 더 읽기

검사는 정상인데 눈이 계속 아픈 이유: 신경병성 안구통증

각막에 빽빽하게 분포한 삼차신경 말단과 정상 각막 표면을 함께 보여주는 단면 그림.

핵심 요약 (Key Takeaway) 인공눈물을 아무리 넣어도 눈이 시리고 아픈데 검사상 각막은 깨끗하다면, ‘신경병성 안구통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는 눈물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 각막의 감각 신경이 과민해진 통증 질환으로, 일반 건조증과는 치료 접근이 전혀 다릅니다. 안녕하세요. 애프터눈안과 대표원장입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설명하기 어렵지만, 동시에 가장 안타까운 환자군이 있습니다. “여러 안과를 다녔는데 다들 깨끗하다고만 하고, 정작 제 눈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