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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억제 치료, 언제 끊어야 할까 — 중단 후 리바운드의 실제

근시 억제 치료를 중단한 뒤 안구 후극부가 다시 길어지며 공막이 얇아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단면 그림

핵심 요약 (Key Takeaway) 근시 억제 치료의 중단 시점은 나이나 안경 도수 하나로 정할 수 없습니다. 아트로핀을 끊으면 억제되어 있던 진행이 한동안 빨라지는 리바운드가 나타날 수 있고, 그 크기는 사용해 온 농도에 비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판단의 실질적 근거는 최근 1년간의 안축장 추적 데이터이며, 한 번 늘어난 안축장은 되돌아오지 않으므로 애매할 때는 유지하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 더 읽기

수술한 눈이 다시 뿌옇다면? 후발백내장과 YAG 레이저

레이저로 혼탁해진 수정체낭 중앙에 투명한 원형 구멍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

핵심 요약 (Key Takeaway) 백내장 수술 후 다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후발백내장은 인공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진 것이 아니라, 인공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수정체낭(막)에 남은 세포가 자라면서 막이 뿌예지는 현상입니다. YAG 레이저로 이 막의 중앙에 투명한 구멍을 만들면 대개 한 번의 시술로 시야가 회복되지만, 시력 저하의 원인이 정말 후발백내장인지 확인하는 정밀 검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애프터눈안과 대표원장입니다. … 더 읽기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이 아니다: 고삼투압과 염증의 악순환

정상 눈물막과 고삼투압 상태의 눈물막을 비교한 안구 표면 단면 일러스트

핵심 요약 (Key Takeaway)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눈물 부족’이 아니라, 눈물막의 고삼투압과 안구 표면의 염증이 서로를 부추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2025년 발표된 TFOS DEWS III는 이 병을 항상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disease)’으로 재정의했으며, 인공눈물만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눈물을 보충하는 것을 넘어 염증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원장님, 인공눈물을 하루에 수십 번 넣는데도 눈이 계속 뻑뻑하고 따갑습니다.” … 더 읽기

검사는 정상인데 눈이 계속 아픈 이유: 신경병성 안구통증

각막에 빽빽하게 분포한 삼차신경 말단과 정상 각막 표면을 함께 보여주는 단면 그림.

핵심 요약 (Key Takeaway) 인공눈물을 아무리 넣어도 눈이 시리고 아픈데 검사상 각막은 깨끗하다면, ‘신경병성 안구통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는 눈물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 각막의 감각 신경이 과민해진 통증 질환으로, 일반 건조증과는 치료 접근이 전혀 다릅니다. 안녕하세요. 애프터눈안과 대표원장입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설명하기 어렵지만, 동시에 가장 안타까운 환자군이 있습니다. “여러 안과를 다녔는데 다들 깨끗하다고만 하고, 정작 제 눈은 … 더 읽기

급성 폐쇄각 녹내장, 체한 줄 알았던 두통과 구토의 정체

수정체가 홍채를 앞으로 밀어 방수 흐름이 막히는 동공 차단 과정.

핵심 요약 (Key Takeaway)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안압이 갑자기 치솟으며 두통·구토·눈 통증을 일으켜, 체기나 편두통으로 오해받기 쉬운 안과 응급 질환입니다. 치료가 늦으면 수 시간에서 하루 안에 영구적인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시이거나 50세 이상이면서 전방각이 좁은 분은, 발작이 일어나기 전에 정밀 검사로 위험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늦은 밤 갑작스러운 두통과 함께 속이 … 더 읽기

시야 결손 전 골든타임 5년, 시신경단층촬영(OCT)이 필수적인 의학적 이유

정상 시신경과 녹내장성 시신경 유두 함몰의 3차원적 미세 구조 차이를 비교하여 보여주는 깨끗한 메디컬 3D 일러스트

[핵심 요약]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다고 해서 녹내장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최신 안과학 연구에 따르면, 환자가 시야 결손을 자각하기 최대 5년 전부터 이미 시신경의 미세한 구조적 손상이 시작될 수 있으며, 이를 조기에 발견하여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신경단층촬영(OCT)을 통한 정밀한 검안이 필수적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일반 건강검진에서 안압 수치가 정상이라는 결과를 받고 눈 건강에 대해 안심하곤 … 더 읽기

시축 오차(Angle Kappa)와 잔여 난시가 다초점 백내장 수술에 미치는 영향: 2023 ESCRS 지견으로 본 정밀 계측의 가치

수술용 현미경 조명이 각막에 반사되어 맺히는 푸르킨예 이미지(Purkinje image)를 이용해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중심을 정교하게 맞추는 생체 역학적 원리 시각화

요약: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후 발생하는 야간 빛번짐이나 흐림 현상의 상당수는 환자의 실제 시축과 안구의 해부학적 중심이 미세하게 어긋나는 시축 오차(Angle Kappa) 및 수술 후 잔여 난시에서 기인합니다. 2023년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 임상 발표에 따르면, 수술 전 이러한 광학적 변수를 정확히 측정하고 렌즈의 중심을 세밀하게 맞추는 정밀 생체 계측이 최종 시력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 더 읽기

근시인데 황반변성이요? 고도근시 환자가 40대에 꼭 알아야 할 망막 이야기

고도근시 안축장 연장에 따른 망막 및 황반부 얇아짐과 브루크막 균열 메디컬 일러스트

“근시는 안경이나 렌즈로 교정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력 자체만 보면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고도근시, 즉 -6디옵터 이상의 근시를 가진 분들에게 안과 전문의가 진짜 걱정하는 것은 시력 수치가 아닙니다. 바로 황반입니다. 핵심 요약 (Key Takeaway) 고도근시는 안구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면서 망막과 맥락막을 물리적으로 늘어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황반부에 균열, 위축, 신생혈관이 … 더 읽기

안과 전문의의 팩트 체크: 마이오가드 0.125% 대신 마이오텍트 0.05%를 처방해야 하는 과학적 이유

안구의 결막낭 구조 단면도와 한정된 용적을 초과하여 점안액이 흘러넘치는 씻김 효과(Washout effect)를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깔끔한 메디컬 일러스트

아직도 아이의 근시 진행을 막기 위해 마이오가드 0.125%를 넣고 곧바로 인공눈물을 연달아 점안하며 힘겹게 농도를 맞추고 계신가요? 최근 안과 학계의 제제 기술 발달과 해부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볼 때, 진료실에서 인공눈물로 안약을 임의 희석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은 더 이상 최선이 아닙니다. 핵심 요약 (Key Takeaway) 과거 제약 기술의 한계와 까다로운 임상 허가 과정 때문에, 근시 억제 최적 … 더 읽기

당뇨 환자의 백내장 수술, 서두르면 실명 앞당긴다? 망막 안과 전문의가 밝히는 수술 전 필수 체크리스트

당뇨 환자의 눈 내부 미세 혈관이 백내장 수술적 자극으로 인해 염증 물질을 분비하여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물이 차듯 부어오르는 황반부종 현상을 보여주는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메디컬 일러스트

주변에서 백내장 수술을 하고 눈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뇨가 있으심에도 급하게 수술 날짜부터 잡으려는 분들이 진료실에 참 많습니다. 시야가 뿌옇게 변하면 무조건 백내장 때문이라고 생각하시기 쉽지만, 당뇨 환자의 경우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오늘 부산 온천동 망막 검사 차 내원하시는 분들께 제가 항상 브레이크를 거는 이유, 그리고 수술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숨겨진 위험성에 대해 깊이 … 더 읽기